관객과 배우

보고 싶은 얼굴_김치경 시/ 신귀복 곡

갑자기여인 2019. 9. 25. 21:09

정다운 가곡의 아름다운 시 소개②

 

                                                           

↘ 고 이인복李仁福 장로님, 내친정 아버지

  

 

 

 

보고 싶은 얼굴

                     김치경 시/신귀복 곡

 

 

풀잎만 보아도 보고 싶은 너의 얼굴

아련한 추억으로 남겨진 동그라미

하얀 꿈은 흘러간 세월 속에 사라져도

내마음에 새겨진 빛나던 이슬방울

아직도 내맘 속엔 너의 모습 가득한데

어디로 가야만 너를 볼 수 있을까

 

 

무심한 세월아 나를 두고 가지마라

지난 날 그리움은 한없이 밀려오네

그립고 그리워서 동그라미 그려본다

그 속에서 미소짓는 가녀린 너의 얼굴

떨어지는 눈물에 맺혀진 너의 모습

세월이 지날 수록 보고 싶은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