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렇게
*얼마 전까지 구미교 아래에 탄천과 동막천 상류로 부터 흘러내린 토사가 퇴적되어 이루어진 아름다운 섬? 하중도가 있었다. 인위적으로 제거가 된 듯, 물결은 잔잔하지만 편안해 보이지 않는다. 하천의 폭을 넓히기 위해 퇴적물을 없앤 이유는 알겠으나, 흐르는 강물 사이의 자연숲, 물고기가 새끼를 낳고 왜가리나 청둥오리가 낮잠 자는 곳, 수생식물의 보금자리를 빼앗은 듯, 자연의 경치를 강제 철거 당한 모습이다. * 사진은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달라진 탄천 모습을 스마트폰의 '파노라마'를 선택해서 오른 쪽에 있는 남편으로 부터 왼쪽으로 천천히 옮기며 촬영하였다. 사진을 확인해 보다가 깜짝 놀랐다. 남편의 모습이 왼쪽에도 있지 않은가? 어쩌다 이렇게. 파노라마로 촬영 할 때 오른편의 인물이 왼편으로 자리를 옮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