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얼음 아래 같은 데 1 /문태준 문태준 시집 《그늘의 발달》 「 살얼음 아래 같은 데 1」 가는, 조촘조촘 가다 가만히 한자리서 멈추는 물고기처럼 가라앉은 물돌 곁에서, 썩은 나뭇잎 밑에서 조으는 물고기처럼 추운 저녁만 있으나 야위고 맑은 얼굴로 마음아, 너 갈 데라도 있니? 살얼음 아래 같은 데 흰 매화 핀 살얼음 아래 같은 데 관객과 배우 2023.01.0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