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300

피시식, 곤줄박이와 한동네에서

솔방울을 줍다가 산수유 줄기에서 참새 크기의 새를 만났다 몸의 빛깔이 온통 겨울색으로 머리부터 검은 색 줄이 있다 이렇게 세련된 곤줄박이가 우리 동네에 살고 있었다 스마트 폰에 시린 손을 참으며 빨간 점을 눌렀다 이 녀석 다음에 나를 만나면 모르는 채 안하겠지? 피시식, 놈의 똥 누는 모습도 내가 다 찍었으니까. 산책길에서 얻은 소확행이다

가족이야기 2021.02.10

눈 밭 마켓에서 구입한 수수팥 부꾸미

수요일마다 아파트 단지 안 4거리 한 편에 재래 시장이 선다.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는 노천 마켓을 13층에서 기웃기웃대다가 정다운 것 발견하고 뛰어 내려간다 원효로 시장에서 어머니와 함께 먹던 뜨거운 수수팥 부침개, 그 뜨거운 겨울은 수십 해가 흘러도 아직도 식지 않고 남아 있다. 수수팥 부꾸미 함께 먹을 사람 찾는다

가족이야기 2021.01.22

사랑 부부의 사랑 달력

2021년 여송 정우송님과 눈꽃 김순희님 부부의 사랑 달력입니다. 한 분은 사진작품으로 한 분은 시작품으로, 은혜의 달력으로 제작하여 보내주심에 감사합니다 김순희 시인은 그의 시집 《함께 있고 싶은 사람》에서 "한강은 또 하나의 이야기 속으로 흐른다."라고 말했지요 '부부의 달력도 또 하나의 이야기 속으로 흐른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축하드리며 내년을 기대하겠습니다

가족이야기 2021.01.09

눈 그림_1만개의 발자국

"흰 눈 위에 10,000개의 발자국을 홀로 남겼다"는 친구로부터 온 그림 ↘ 이즘 다시 읽고 있는 정호승 시인의 수필집에 이런 말이 있어요.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은 항상 홀로 있을 때라고 합니다. 홀로 있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낡은 옷을 버리고 새 옷으로 갈아입는 것과 같습니다. 인생의 힘이 필요할 때 그런 새 옷으로 갈아입음으로써 다시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을 성찰함으로써 잘못과 허물을 살펴볼 수 있고 미래의 올바른 삶의 방향을 찾아서 갈 수 있습니다."

가족이야기 2021.01.08

연말연시 옛, 사진털이 마지막

" In the jungle " Let me sing a song first man, 내가 노래 한 곡 할께요 몸으로 노래하는 예쁜 용주 ㅎㅎ 우리 용주 완전 대박이야 큰아빠 사무실에서 빵 터졌어 ㅎㅎㅎㅎㅎ 대박이다 대박♬ 2015년부터는 비교적 근대사로 연도 별로하지 않고 몇장의 대표 사진으로 갈음합니다. 우리 가족은 항상 만났고 사랑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감사한 일은 참으로 크고 많습니다. 옛날 사진 챌린지 마칩니다. (둘째 아들 ) 지금에 이르기까지 자식들과 보낸 시간들이 만족한 기쁨의 선물이었기에 요즘 좀 지루하고 허무함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이후는 여태껏 받은 은혜와 사랑을 나누어 베푸는 나머지 삶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가족이야기 2020.12.31

연말연시 옛, 애국가 배우기

2004년과 05년 그리고 07년으로 가다보니, 06년이 빠졌군요 06년의 혜주와 용주는 이랬답니다↘ ↗ 2008년도입니다. 드디어 김교장님이 주인공이십니다. 란짜마야와 용주학교에 방문하셨습니다 '골프치시는 모습이 완전 짱이네요~~~ 셋업 자세가 거의 완벽합니다.' 충격영상이 있습니다 최고여! 김용주 일병의 애국가와 김교장님의 잔소리가 크로스된 완벽한 영상으로 제가 최애합니다 아 - 숨쉬기 힘들다ㅡ넘 웃었더니ㅡ최고 촬영작품이다(할미) 올 2010년 카톡 동영상부문 대상은 "김용주의 애국가" (큰아빠) 맞다! 상장을 만들어줘야겠다.(할비) 용주의 애국가 부르기 내친 김에 2009년으로 갑니다. 김혜주는 소녀가 되었네요

가족이야기 2020.12.30

연말연시 옛, 사진털이 둘

2011~12년 입니다. "비스의 수호신과 그 어머니" 이 때부터는 카메라가 좀 좋은거라 사진의 용량이 큽니다. ㅋ 2013년 사진을 보면서 흥미로운 사진2장을 먼저 소개하죠 ↗수원 CC 홀인원 했을 때네...ㅎ↗ ↗ 생일 축하하는 '이 아줌마 지난 번에 35했던 그 아줌마 맞나요?' 어떻게 초가 34 ? 2014년입니다. 공장을 시작한 해이기도 하고, 용주는 사춘기에 ~ 이젠 어린이는 끝났지요↓

가족이야기 2020.12.30

연말연시 옛, 사진털이 하나

연말연시 옛사진털이 동참합니다 2004년으로 가보시죠 ↗ 할비 할미와 김일병이 하고 있는 게임은 3 6 9, 북한식당 여종업원도 보이고요, 35번째 생일촛불을 끄고 있는 경미여사도 보이는군요. ↑울 용주 넘 귀여워요!! 어느 세월에 다 커버려서... ↘ 2005년 12월 이 맘 때로 함께 가보실까요 자카르타북부 꿀라빠가딩에서 저녁을 먹고 '덩실덩실 강강술래 '를 모두 함께 우리가 자카르타 시내에서 '강강술래 '했어? 진상들이었네 ㅎㅎㅎ ↗ 코로나 격파 기원사진이라고? 2005년에? 발리 해변가에서? 코로나 끝나면 우리식구 다 모여서 자카르타, 제주, 부산, 발리, 어디든 가자 ↗ 이제 용주는 슬슬 까불기 시작합니다 ㅋㅋ 그때 먹던 피자와 며칠 전 군대에서 먹은 피자맛은 다르겠죠. 어디서든지 무엇이든지 잘..

가족이야기 202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