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표정 '하루'란 상오 0시로부터 하오 12시까지의 24시간 동안을, 바로 일주야(一晝夜)를 말한다. 그 하루 중에서도 바로 지금, 이 순간이 가장 귀한 순간이라고 한다. 일년은 365일, 10년은 3,650일쯤이 된다. 인간의 일생에서 일년, 10년은 후딱 지나가는 바람과 같다고 한다. '하루' 단 하루란 .. 관객과 배우 2011.12.07
언제나 소나무 솔잎에게 안녕하시죠? 제 블로그 배경음악을 헨델의 '할렐루야'를 넣고 싶어, 한참이나 애를 썼는데 찾지 못하였습니다. 어떻게 찾아 구입하는지? 오늘 라디오에서 들은 우리 전통악기로 연주하는 '할렐루야'는 참으로 멋졌습니다. 젊은 시절 연말이면 불렀던 '할렐루야'가 가슴 .. 관객과 배우 2011.12.05
갑사에서 만난 한사연 한국화훼장식사단법인대표자연합회는 10월 31일, 대전시 중구에 자라잡고 있는 '뿌리 공원'을 찾았다. 잋혀져 가는 우리의 뿌리를 알고 특히 경로 효친사상을 함양시키며 한겨레의 자손임을 자랑스럽게 느끼고 돌아왔다. 족보발물관에는 82개의 성씨별 문중에서 356건 1100여점의 족.. 관객과 배우 2011.11.01
무창포의 해넘이 제 블로그를 찾아오신 분들께 '무식하면 용감해진다'는 말이 꼭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지난 10일에 2박3일로 동창들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보령에 있는 Beache' Palace에 묵으면서 음식도 직접해 먹고, 무창포 앞바다에서 굴도 캐고, 소라도 잡고, 갈매기들과 뛰며 즐거운 시간을 가.. 관객과 배우 2011.10.27
동시 속에 그리움 있다/이원화 동시 속에 그리움 있다/이원화 TV는 사랑을 싣고 지하철은 동시를 싣고 달린다. 요즈음 장거리 갈 때 지하철이 닿는 곳이면 으레 그 것을 이용한다. 지하철을 타면 우선 자가 운전할 때의 긴장감을 가지지 않아도 되고, 버스안보다 움직임이 적어 늘 책을 가지고 다닌다. 오늘도 지하철을 .. 관객과 배우 2011.09.29
겸손이 무엇인가 묻는 님께 율동공원에 피어있는 상사화, 금년에 식재하였나보다. 금년은 초라하나 내년엔 번성할 것이다. 사랑하는 님께 어제 만났는데, 오늘 또 만나고 싶어서 대신 글을 씁니다. 점심을 들면서 3~4 시간을 같이 보냈어도, 님과 대화가 부족하였나 봅니다. 최근까지는 늘 마음에서 생기는 상황이 육신의 상황보.. 관객과 배우 2011.09.24
가을_송편_김장 가을_송편_김장 이 원 화 눈부시게 온 세상을 밝히려 준비하는 새벽, 채 밝지 않은 새벽에 아침 신문을 가지려 나갈 때마다 만나는 것은 엘리베이터 앞 빈 공간을 비추는 센서와 1층 계단에서부터 올라오는 공기의 흐름이다. 공기가 차갑다. 가을이 오고 있다. 난 아침밥을 짓기 전 공원에 있는 운동기.. 관객과 배우 2011.09.14
'비야 비야 오지마라' 유안진의 『 얫날 옛날에 오늘 오늘에』란 에세이를 읽었습니다 그 내용 중 잊혀져가는 전래동요 몇편을 소개합니다 비야 비야 오지마라/우리누나 시집갈 때 가마꼭지 다 젖는다/다홍치마 얼룩진다 초록저고리 다 젖는다/얼른 얼른 그치거라 우리누나 시집가면/어느 때나 다시 만나 누나 누나 불러볼.. 관객과 배우 2011.08.30
가을이 정답던 나무에 왔다 ˙낙엽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 1865~1939) 가을이 정답던 나무에 왔다 그리고 보릿단 속의 쥐에게도 빛이 변하였다 머리 위에 늘어진 마가목나무 잎들 누레지고 축축한 산딸기 잎도 노란빛이 되었다 사랑이 기울 때가 닥쳐왔다 이제 우리의 슬픈 마음은 몹시 지쳤다 헤어지자 지금, 정열.. 관객과 배우 2011.08.25
앞치마를 입으세요 앞치마를 입으세요 이 해 인 삶이 지루하거든 앞치마를 입으세요 꽃밭에 물을 줄 땐 꽃무늬의 앞치마를 부엌에서 일을 할 땐 줄무늬의 앞치마를 청소하고 빨래할 땐 물방울 무늬의 앞치마를 입어보세요 흙 냄새 비누 냄새 반찬 냄새 그대의 땀 냄새를 풍기며 앞치마는 속삭일 거예요 그대의 삶을 있는.. 관객과 배우 2011.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