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꽃문화협회 12월 회장단 회의와 인사말
사단법인 한국꽃문화협회는 2009년 마지막 회장단 회의를 12월 14일 오전 11시 엘타워에서 가졌다. 지난 2009년도의 큰 행사로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의 후원을 받아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12,000 여명의 초등학생들에게 꽃꽂이 교실을 시행하였고, 서울시 교육청과 농협중앙회가 후원하는 '제7회 서울과학축전'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생활 꽃꽂이를 체험하게 하였다. 그리고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한국전통오브제꽃작품 대회"를 개최하여 황숙희- 대상, 안재희- 금상, 김순연- 은상, 최기영-동상을 수상하였다. (사)화훼생산자협의회가 주관하는 '2009년 난 디자인 상품 공모전' 에 이영해회원이 은상과 상금을 받는 기쁨을 가졌다. 이외에 일본 나고야에서 '한일 친선 교류전'을 개최하는 등 많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감함에 있어 서로를 치하하며 축배를 나누었다. 이 날 참석하지 못한 회장들에게 강정임 이사장의 인사말을 전한다.
저는 시작 보다는 끝을 중요시 하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쯤에서 잠시 뒤 돌아보니 2008년 1월 이사장이란 직책을 머리에 얹고는
생각해 보니
<회남자>(중국 철학서, 유안이 지은 중국의 고전)에 나오는 "제 몸이 바르지 못한 자가 남을 바로 잡아 줄이는 만무하다"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다시 한 번 뒤 돌아 보면 협회에 누가 되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자존심이 몹시도 아파서 괴로운 때가 많았습니다만 그 가운데
문자로, 또 여러 방법으로 격려 해 주신 회장님들의 힘으로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감사드립니다.
혹여 한분이라도 저로 인해 돌아서는 발 거름이 무거운 분이 계셨다면
다음과 같은 예를 들어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강열한 태양아래 바닷가 모래위에
발자국을 남기고 잠시 후 뒤 돌아 보면 파도가 스쳐간 자리엔 발자국은 흔적도
없는 경험을 해 보셨을 것입니다. 바로 그 sand animation 과 같이 이 자리에서
깨끗이 지우시기 부탁드립니다.
중국의 대문호 노신의 글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길이란 원래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다녀서 길이 된 것이다 " 라고요
우리 한국 꽃 문화협회가 화목하게 발전하는 한 "길" 이 되었으면 하고
소망합니다.
끝으로 그동안 수고 하신 현 임원과 새로 출발하시는 신 임원진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밝아 오는 2010년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일 모두 성취하시기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