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배우

부겐베리아/이해인

갑자기여인 2012. 8. 9. 23:29

꼭 종이같이 생겨 쉽게 시들지도 않는 이 꽃은 다른 꽃들에 비하면  이국적으로 느껴집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해하는 이들에겐 부겐베리아 꽃잎을 만든 꽃카드를 보내고 싶답니다.

 

                   2011년 12월에 자카르타에서 갑자기 촬영↙

 

부겐베리아/이해인

 

분홍, 하양, 빨강

색종이들이

날마다 나부끼네요

 

해 아래

밝게 웃으면

오래오래 행복하다고

 

날마다 가슴속에

빛을 많이 넣어 두라고

 

나뭇잎을 흔들며

행복을 물들이는

부겐베리아

 

꽃잎을 몇개 따서

행복인형 만드니

나도 금방

행복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