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큰오라버님께 풍란 향기 보냅니다

갑자기여인 2013. 7. 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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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큰오라버님께

 

장마철에 건강 좀 어떠신지요?

 

올케언니는 지난번 만났을 때 다리가 퍽 불편하신 것 같았는데요.

 

연세가 높으심에도 불구하고 큰오라버님을 위해서

 

매일 때를 맞춰 식사준비하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큰올케에게 감사의 말씀 전하고싶습니다.

 

저도 그일로 많이 힘이 들거든요. 어떻게 해서라도 그 노고를 덜어드렸으면 합니다.

 

올해가 오라버님과 올케언니가 만난지 칠십여년이 되었다는 말씀 듣고,

 

그래요 하며 한바탕 웃어버렸지만,

 

일흔이란 정말 길고도 먼 세월입니다.

 

큰오라버님,

 

자주 봽지는 못하지만 늘 건강하시고

 

두분 아래그림 보시고, 막내얼굴 한번 떠올리며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