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꽃

꽃작품방"이렇게 아름다운 날에"

갑자기여인 2014. 3. 1. 23:55

 

 

                                                                                                             ↘작가:김영희(운정꽃꽂이중앙회 미선회)회장

 

이렇게 아름다운 날에/정란희

 

비단결 그 마음 보다 더 고운

달링 넉넉한 미소가 푸근한

혼자가 아름다운

박하향기 가득 색칠을 하는

가곡을 노래하는 가을 여인

보이지 않음을 자랑하는 단점을 가진

배움이 취미인

부단히 나를 들여다보는

탄천을 모두 가진

좋지 않은 일 빨리 잊는다는 노르웨이 엄마

시간이 가면 그려진다는

개근상 받기를 소망하는

넉넉한 마음이 따뜻한

어린 시절 추억이 보석으로 빛나는

물건이 떨어져도 놀래지 않는 교양인

우리들과 합세해 행운을 잡은

 

그 어느 하늘아래 일주일에 한번 만남 우리 같은 이들 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