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꽃

꽃작품방"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

갑자기여인 2014. 6. 22. 23:21

선운사에서

 

                   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지는 건 잠깐이더군/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잊는 것은 또한 그렇게/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지는 건 쉬워도/잊는 건 한참이더군/영영 한참이더군

 

 

 

 

 

위 작품은 음악예배를 위한 꽃작품들이다

한 목적으로 여러곳에 꽃장식을 할 때는 무엇보다도 통일미가 가장 중요하다.

이번 음악회 장소를 장식하기 위해서는

8개의 작품을 구성하였다. 글라디오러스5대 그리고 옐로윈 5대,

리시안사스 반단, 미색장미5대, 소국반단, 라이스플라워, 비파잎 등으로 구성하였다.

구성한 작품을 각각의 알맞은 장소에 배열하였고

그 배열된 장소에 작품들을 굽은 알륨과 룩스커스로 연결하여

하나의 완성된 작품으로 표현하였다.

작가;이원화(운정꽃꽂이중앙회)회장과 성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