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꽃
꽃작품방"어느 초가을 날 "
갑자기여인
2014. 10. 10. 22:26
오랜만에
죽은 친구 고향 진도 찾아가는 길
해와 하늘빛이 너무 쨍쨍해
집과 길만 남고
모두 진한 하늘로 오른 날
김유신을 태운 말처럼
나 몰래 차가 슬쩍 들린 밥집
(그와 함께 온 적 있었지,
그때도 참 기차게 환했던 가을날.)
......
중략
(황동규의 시집, 버클리풍의 사랑 노래)
작가:이원화(운정꽃꽂이중앙회)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