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배우

풀꽃_김순덕

갑자기여인 2015. 5. 14. 15:55

 

 

 

풀꽃

 

                                      김순덕(한국작가 시등단)

 

풀꽃이름 잊어버려

미안한 마음

오늘은

풀숲에 얼굴 묻고

가만히 들여다보니

아!

꽃다지 괭이밥 꽃 마리

내 기억 속 친구

 

 

물빛 같은 투명한 향기

들판에 가득하다

 

 

봄볕처럼 따스한 미소

푸른 하늘 바라보며

하늘의 평화

땅에 옮겨 놓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