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유월 이야기 5 _ 발리 우붓은 예술의 중심_ 네카박물관_ 아리 스미스와 만나다

갑자기여인 2015. 7. 18. 00:17

 

남쪽 발리에 있는 우붓(Ubud)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네카미술관 (Neka Museum)을 찾았다.

용주녀석은 전 주간에 있었던  캠핑도 가지 않고 멀리서 오신 할아버지와 함께 휴가를 보내고 있는 중,

고맙기도 하고 신통하기도 했다.

네카미술관에 닿자마자, 할머니는 미술관 앞에서 사진 찍느라 야단, 다른 일행들은 배가 고프다 야단.

우붓도 식후경,그 유명한 우붓의 립 식당인 누리스 와릉이 바로 건너편에 있다.

관광객이 미술관보다 더 좋아한다는 돼지 립, 소스맛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 파리도 맛을 아는지 떠날줄을 모른다. 

 

 

 

 

 

 

우붓마을은 서울의 인사동 같은 분위기다.

발리의 전통을 배경으로 현대의 경쟁이 흐르는 곳,

예술가들의 존재가 돋보이는 곳,

네카미술관에서 아리 스미스(Arie Smit)의 작품을 만났다.

그는 네델란드에서 태어났지만 인도네시아 우붓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작품 원화를 전시관에서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행운에 감사한다.

아리 스미스의 작품은 파격적인 색채를 사용하여

발리의 아름다운 풍경과 사원과 사람들을 즐겨 그린다.

그의 작품은 섬세한 미와 진한 리듬으로 시적 리얼리즘을 느께게 한다.

그런데 작품들이 단순한 프레임에 담겨져 굵은 끈 두줄에 결려 있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명화의 도난방지책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