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배우
새해_김남조 시집 <희망학습>중에서
갑자기여인
2017. 12. 31. 20:48
늘 푸르고 푸른 왕솔숲에 떠있는 햇빛을 닮게 하소서
작가:이원화(운정꽃꽂이중앙회 회장)
김남조 시집
『희망학습』중에서
새해
송년의 바람이
냉수에 목욕
얼음에 소독한 후
병원 회전의자에
몸을 맡긴다
진맥하여 처방을 줄
의사는
그러나 출타하여
의사의 의사이신 어른을
뵈옵고 있다
어른께서
의사를 고쳐 주시면
의사가 바람을 치유하고
바람이 나를
의자에 앉히리라
그런 다음
부디 새해가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