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배우
생각하는 컬러링 북을 만나다
갑자기여인
2020. 4. 27. 14:29
오늘은 쓰레기 분리수거하는 날, 봄바람은 쓰레기 통의 체면없이 속도를 냅니다.
잡스러움을 비어낸 플라스틱 통의 기분으로 걷기 시작했으나 홀겹의 옷차림은 추워서 방향을 바꿔 동네 카페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빈 손, 주머니안의 만원짜리가 안심의 표정을 짓네요
라테 한 잔을 시켜놓고
책장으로 가서
『COLOR MY LOVE』란 책을 봅니다
이누리란 젊은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집입니다
일반 책 종이가 아닌 화실에서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하는 미술용지로 만들었습니다
연필, 색연필, 물감 등으로
원하는 부분에 원하는 방식으로 색칠할 수 있도록 만든 책입니다
미국의 소설가 모건 스콧 팩의 명문장 "진정한 사랑은 영원히 자신을 성장시키는 경험이다"
라는 말을 그림으로 표현.
만약 제 책이였다면 명문장을 읽고 느낀대로 색을 입혔을 텐데.
아름다운 명문장 곁에 아름다운 그림
기회가 되면 구입해서 마음껏
내마음의 색을 입히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