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꽃

풍선초의 변화

갑자기여인 2019. 2. 6. 15:40

추수감사절 작품입니다. 경상도에 있는 애플농원 사과밭 한 모퉁이에 쌓여 있던 포도덩쿨을 골라골라  공수해 왔고요,

바가지도 그곳 여주인이 아끼는 것을 억지로 빌려왔고요, 남천열매와 여우얼굴, 풍선초 가지를 이용했습니다. 아래로 늘어트린 빨간 열매이름은 생각이 안나네요. 꽈리 닮은 푸른 열매 풍선초는 흰꽃을 피우죠.  추수감사절을 지내고 다음 주에 갔더니, 저를 만남 몇 분이 놀란 표정으로 다가왔어요. 풍선초 씨앗이 터지면서 흰솜털같은 것이 온교회에 날아다녔다고요. 세상에! 이렇게 신비스런 것이! 수십년동안 꽃작품활동하면서도 처음으로 보는 광경이었습니다.(22년4월21일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