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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타 도요/약해지지 마관객과 배우 2024. 7. 2. 16:39
「약해지지 마」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도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병실」
아흔 다섯
나를 시작으로
아흔넷, 여든아홉, 여든여섯
여자 넷이 머무는 병실
서로의
가족이 찾아오는 날은
노인들이 한 가득
통로는 휠체어로
정체 중
모두의 웃음소리를 등 뒤로
나는
아들 팔에 매달려
창가에서
맑은 하늘을 보네
「어머니1」
돌아가신 어머니만큼
아흔둘 나이가 되어도
어머니가 그리워
노인 요양병원으로
어머니를 찾아뵐 때마다
돌아오던 길의 괴롭던 마음
오래오래 딸을 배웅하던
어머니
구름이 몰려오던 하늘
바람에 흔들이던 코스모스
지금도 또렷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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