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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뜸 들이기관객과 배우 2024. 2. 8. 00:29
뜸 들이기/이어령 뜸을 들인다는 말은 밥을 지어본 사람만이 압니다 그리고 밥을 지어본 사람만이 그 맛을 압니다 밥이 다 되었어도 금세 솥뚜껑을 열어서는 안 됩니다 조금만 참는 것, 조금만 더 기다리는 것, 거기에서 인생의 참된 맛이 우러나옵니다 아이들이 무엇을 사달라고 조를 때 뜸을 좀 들입시다 아이들이 나쁜 짓을 하더라도 뜸을 들이다가 야단을 칩시다 3분을 못 참아 30분 동안 지은 밥을 설익게 한 적은 없었는지 밥을 지을 때마다 내 아이 뜸 들이기를 조용히 생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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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사)한국꽃문화협회 제20회정기총회격려사(사)한국꽃문화협회 2024. 2. 5. 23:50
2024년 2월 6일 aT 국화홀 (사)한국 꽃 문화협회 이원화 고문 격려사 오늘 여러분의 손에 놓인 팸플릿 “제20회 정기총회록”을 보는 순간, 2005년에 개최했던 ”제1회 정기총회 기념식의 모든 순간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갑니다. 그때 함께했던 몇 분들의 부재로 어렵고 힘들었지만 여기 계신 여러분 덕분으로 제20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게 되어 본 협회 고문으로서 감사와 보람을 가지게 됩니다. 본협회는 라는 목표를 가지고 20여 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은 국내외에서 유일무이한 것입니다. 전통이 없는 현대는 없으며, 미래의 세계가 없는 현대나 전통도 의미가 없습니다. 전통은 현대의 정신적 고향입니다. 전통 오브제가 주는 아름다움과 편안함, 그들이 아름다운 자연물인 꽃과 여러 소재와 만나고 전통과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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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명령입니다관객과 배우 2024. 1. 18. 18:22
어느 사이 또 새해가 되더니 벌써 1월하고 보름이 지났습니다. 정기적으로 만나지는 못해도 서로가 찾으면 앞서는 기쁨으로 만나는, 후배와 함께 김밥 2줄과 매운 쫄면 하나를 시켜놓고, 신년 인사와 지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이**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등을 했는데 왜 텔레비전에서 볼 수가 없느냐, 누구누구는 소속사를 안*나로 옮겼다더라, 주민센터에는 고음의 가곡보다는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나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 등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왜 없느냐는 등, 여러 분야에서 같이 좋아하고 같이 이해하는그런 대화는 무엇보다도 더 신나고 즐겁습니다. 지난해 초겨울부터 며칠 전까지 독감도 아니고 코로나도 아닌 감기로 4주 동안 앓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달 내내 아무것도 먹지 못해 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