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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숙의 <바람, 바람> 7 춤추는 가을 가을 들녘에 춤판이 벌어졌다. 고개 숙인 벼이삭 슬렁슬렁 블루스를, 탐스런 수크렁 멀리 가까이 오가며 왈츠 한창이다. 서걱서걱 수수밭 숨결마다 각 세우는 탱고며, 잘 여문 해바라기 늠실늠실 플라맹고까지. 흥대로 머리 맞대고 바람에 몸 맡겨..
수필 아포리즘_윤재천/수필은 시도다 수필의 새로움을 여기서 찾다 『실험수필』 윤재천 엮음 수필 아포리즘 윤재천 (전 중앙대 교수, 한국수필학회 회장, 「현대수필」 발행인) 21.수필은 난수표 수필전문잡지가 많아 등용문이 활짝 열려. 무분별하게 수필가를 양산해, 수적 팽창에 비해..
수필의 새로움을 여기서 찾다 『실험수필』 윤재천 엮음 수필 아포리즘 윤재천 (전 중앙대 교수, 한국수필학회 회장, 「현대수필」 발행인) 11.수필은 도전문학 아방가르드 글쓰기로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을 때까지 몰두, 도전하 며 시도해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방가르드(혁신..
노정숙의 <바람, 바람> 6 여름, 서럽게 운다 폭염이 대지를 달구면 다급하게 우는 소리가 들려온다. 울창한 여름 숲에 들면 그 소리 자지러진다. 자진모리로 가쁜 숨을 헐떡이다 중중모리 몰아쉬다 중모리를 거쳐 진양단장 긴 울음으로 천지를 휘감는다. 츨츠르오씨 밝고 화려한 플루..
수필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수필은 시도다>라는 카테고리 하나를 첨부한다. 윤재천 교수님이 엮은 『실험수필』중에서 「수필 아포리즘」1~30 중 일부를 게재한다. 수필의 새로움을 여기서 찾다 『실험수필』 윤재천 엮음 수필 아포리즘 윤재천 (전 중앙대 교수, 한국수필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