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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작품방 " 고난 주일의 기도"꽃과 꽃 2010. 3. 30. 14:55
"하나님
당신의 제단에
꽃 한송이 바친 적이 없으니
절 기억하지 못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모든 사람이 잠든 깊은 밤에는
당신의 낮은 숨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너무 적적할때 아주 가끔
당신 앞에 무릎을 끓고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
어떻게 저 많은 별들을 만드셨습니까
그리고 처음 바다에 물고기들을 놓아
헤엄치게 하셨을때
저 은빛 날개를 만들어
새들이 일제히 날아오를때
하나님도 손뼉을 치셨습니까
이어령 교수님의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중에서 옮겨놓은 글입니다.
운정꽃예술회의 성전꽃연구위원(김영희,유정선, 이연화)들의 공동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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