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300

잠부나무 꽃을 보셨나요?

꽃사진 몇장이 카톡으로 왔습니다 인도네시아 수까부미, 어느 정원에서 촬영한 꽃나무인데 키가 크고 꽃모양이 커서 내가 좋아하는 아프리칸 튤립꽃나무겠지 하면서 자세히 보니 처음 보는 나무입니다. 외형으로는 키가 크고 잎이 풍성하여 아프리카튤립 같은데 땅에 떨어진 꽃잎은 마치 세상에 피어 있는 진달래 철쭉의 꽃수술을 모두 모아놓은 듯 신비감도 있습니다 말레이반도가 원산지, 열대지방에서는 1월에 꽃이 피고 종 모양의 작은 사과와 비슷한 열매도 맺는다고 합니다

가족이야기 2024.02.27

... 이 사진을 보며...

날마다 같은 여건에 묶여서 같은 관계로 있을 때 환기가 절대로 필요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깝든 멀든 여행을 떠나는 것 같습니다. 여행을 하지 못하는 요즘은 지난 여행 사진을 보며 그 공간에 멈춰 서서 새로운 여행을 계획하고 떠나려 합니다 (......) "이런 큰 꽃은 어디서 왔을까, 창조주의 정원에서 온 것이라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당신의 꿈, 당신의 힘이 아니라면 이런 꽃을 빚어낼 수 없을 것이다. 아프리칸 튤립나무는 1년에 2m씩 자라서 결국 20m 이상 수직으로 성장한다. 나뭇잎은 동백섬 잎처럼 은빛으로 반짝인다. 유황물을 먹어서 일까, 맑게 비치는 햇살 속에서 나뭇잎과 꽃송이는 길을 내고, 그 길 따라 말타고 가는 손자는 숲속의 왕자였다. 뒤 따라 가며 떨어진 꽃을 줍고 또 줍고 평화가 가득..

가족이야기 2023.08.03

즐거운 우리 가족

10월을 다 보내기 전에 9~ 10월의 사건을 갑자기 블로그에 올리려하니 힘이드네요. 어렷을 적 방학 숙제 '일기쓰기'를 꼬박꼬박 쓰지 않고 미루어뒀다가 개학 바로 전에 한꺼번에 썼던 그 기분이 듭니다. 첫번째,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향을 찾지 못하던 작은 아들네가 직장의 출장과 겸사겸사해 집으로 왔다갔습니다. 고마운 두아들 내외, 50여년 전 만삭의 제 몸무게를 떠올려보며 아들의 모습을 살폈봅니다.

가족이야기 2022.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