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296

즐거운 우리 가족

10월을 다 보내기 전에 9~ 10월의 사건을 갑자기 블로그에 올리려하니 힘이드네요. 어렷을 적 방학 숙제 '일기쓰기'를 꼬박꼬박 쓰지 않고 미루어뒀다가 개학 바로 전에 한꺼번에 썼던 그 기분이 듭니다. 첫번째,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향을 찾지 못하던 작은 아들네가 직장의 출장과 겸사겸사해 집으로 왔다갔습니다. 고마운 두아들 내외, 50여년 전 만삭의 제 몸무게를 떠올려보며 아들의 모습을 살폈봅니다.

가족이야기 2022.10.29 (3)

"모두의 기도"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과 나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지켜 주소서" 직장생활로 집을 떠나는 용주의 기도문이다. ↓이렇게 예쁘고 귀엽던 녀석이 학교와 군생활도 마치고 당당한 대한민국 청년으로 성장하였음을 먼저 하나님께 감사 기도 합니다.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훗스퍼 구단 훈련장 앞에서 손흥민과 이영표가 함께 찍은 사진(조선일보에서)을 보니, 용주가 유학시절 할아버지께 선물로 보낸 TOTTENHAM HOTSPUR라는 엠블럼이 있는 텀블러가 눈에 띈다. 잘 사용하다가 어느 훗날에 용주에게 다시 선물하려고 한다. "가슴마다 파도친다 우리들의 젊은이 눈동자에 어리운다 우리들의 푸른 꿈 하늘같이 높푸르자 우리들의 젊은이 바다같이 넓고 깊자 우리들의 사랑이 화산같이 타오르자 우리들의 젊은이 폭포같이 줄기차자 우..

가족이야기 2022.06.19

암기하다가...

아직도 암기하지 못해서... 시인 유안진의 라는 시를 암기하기 위해 복사하여 2월중순에 벽에 붙여놓았지만 아직도 완전히 암기하지 못하고 있어. 나로 말미암아 /유안진 하느님 아버지!/저는요 오래전에 무용지물無用之物 되었는데/왜 아직 살아있나요?// 너는 쓸모 계산해서/자식 낳아 키웠느냐?// 나도 그렇다/잘못 뭉치라서 너는 늘 내 근심/너로 말미암아 제대로 웃고 싶구나./파안대소破顔大笑도 누려보고 싶다. 어제부터 또 한가지 문장을 암기하려고 해... (싸움이 한창이다. 나는 도피가 아니라 탄약이 필요하다) 푸틴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 하고 있지,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44) 대통령에게 피신을 돕겠다고 했더니 바로 윗문장으로 거절을 했다네, 너무 멋지지 않니, 이런 대통령 어디 또 없을까. 어머!..

가족이야기 2022.03.05

날아라 피어라! 용주야

"날아라 용주야 자유롭게 날 수 있는 저 눈부신 푸른 하늘을 향하여 언젠가 반겨줄 너의 보금자리를 위해 푸르른 저 산을 넘어 눈부신 하늘을 향하여 용주야 날아라" 할미는 노래 부른다. 어느 시인이 지은 가곡의 가사를 바꾼 것이다. 우리에게 없는 세계를 향해 날마다 피어라! 자신이 하고 싶고, 해서 즐거운 기쁨을 창조해라. 청년으로서 맡은 바 모든 것, 유학생활을 졸업하고 군복무도 끝내고서 부모가 있는 집으로 향하는 너에게 하나님의 영원한 축복이 너의 마음이나 육체에 늘 함께 하기를 할미는 무릎 끓고 기도한다. 용주야 축복날개를 달고 어디든지 날아라!

가족이야기 2022.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