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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작품방"남을 탓하지 말고 꽃을 보라"꽃과 꽃 2014. 6. 12. 22:22
정호승 시인의 인생 동화 『울지 말고 꽃을 보라 』라는 책을 감명 깊게 읽은 적이 있다.
그 제목을 패러디하여 '남을 탓하지 말고 꽃을 보라' 라고.
굳이 꽃작품 제목을 '남을 탓하지 말고 꽃을 보라' 한 이유가 있다.
꽃을 매개로 작품을 구성하는 사람들, 특히 나를 포함한 꽃꽂이 작가들은 시샘도 많고
욕심도 많은 듯 하다. 항상 예쁘고 사랑스런 꽃을 주제로 작품을 구성하면서도 꽃 처럼
맑고 푸른 마음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다른 모임이나 단체도 마찬가지의 복잡한 사건 행사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작약이나 안더리움 같은 우아한 꽃을 이용해 작업하는 꽃예술작가들은, 꽃꽂이작가답게
아름다움을 잃지 말아야할 것이다.
기회가 되어 이 글을 읽는 꽃예술작가가 있다면, 사단법인 꽃협회의 고문으로서 선배로서
부탁의 말로 여겨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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