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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_에밀리 디킨스관객과 배우 2019. 2. 21. 23:36
3월_에밀리 디킨스(1830~1886)
3월님이시군요, 어서 들어오세요!
오셔서 얼마나 기쁜지요!
일전에 한참 찾았거든요.
모자는 내려놓으시지요-
아마 걸어오셨나보군요-
그렇게 숨이 차신 걸 보니.
그래서 3월님, 잘 지내셨나요?
다른 분들은요?
'자연'은 잘 두고 오셨어요?
아, 3월님, 바로 저랑 이층으로 가요.
말씀드릴 게 얼마나 많은지요.
MARCH_Emily Dickinson
Dear March, come in!
How glad I am!
I looked for you before.
Put down your hat-
You must have walked-
How out of breath you are!
Dear March, how are you?
And the rest?
Did you leave Nature well?
Oh, March, come right upstairs with me,
have so much to tell.
↑김점선 그리다
"겨우내 기다리던 3월입니다. 인디언 달력에서 3월은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달', '한결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달'로 묘사합니다. 봄인가하면 눈 폭풍이 불고, 아직 겨울인가하면 어느새 미풍에 실린 햇살이 눈부십니다."(장영희의 『생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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