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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은 시도다

by 갑자기여인 2020. 9. 3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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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은 바람과 햇빛으로 흘러간다. 옥수수는 밖으로 익어 간다. 마늘은 안으로 여물어 간다. 농부는 되약볕을 피해간다. 시간과 변화는 거역할 수 없는 것. 아무도 여기서 벗어날 수 없는 것. 과거는 잇따라 가고 잃은 것을 찾으려 미래가 간다."

                                                                   _이원화 에세이 《꽃, 글, 그 안의 나》에서

2020년9월29일, 탄천의 벚나무와 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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