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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선 그림 고귀한 자연 벤 존슨(영국의 시인, 극작가, 평론가 (1572~1637) 보다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은 나무가 크게만 자라는 것과 다르다 참나무가 3백 년 동안이나 오래 서 있다가 결국 잎도 못 피우고 마른 통나무로 쓰러지기보다 하루만 피었다 지는 5월의 백합이 훨씬 더 아름답다 비록 밤새 시들어 죽는다 해도 그것은 빛의 화초요, 꽃이었으니 작으면 작은 대로의 아름다움을 보고 삶을 짧게 나눠보면 완벽할 수 있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