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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걸으며 서서 봄을 맞이하려 한다. 키가 크고 화려한 꽃나무로 봄을 느끼려한다. 지위와 명예, 부를 쫒아다니는 현실보다는 봄까치꽃처럼 눈에 잘 띄지 않고 바닥에 붙어 있는 낮은 현실도 있다. 올려다봐야만 하는 키 큰 나무보다 허리를 굽혀야만 만날 수 있는 풀꽃들도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르쳐준다. 봄까치꽃 따라 작은 꿈과 희망에 사랑을 보낸다 들꽃은 계속 피어날 것이고 까치들은 계속 반가운 소식을 몰고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