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인도네시아 꽃 이야기 제10탄 Bogor Botanic Gardens 방문

갑자기여인 2008. 8. 25. 15:41

인도네시아의 보고르 식물원에 대하여서는 너무 유명한 것  여러분이 다 알고 계셔서 생략한다.

먼저 Orchid Glass Housses를 찾았다.  입구에 난덩쿨이 아름다운 곡선을 이루며 맞아준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며칠 전 란쨔마야 별장에서 나를 흥분의 도가니 속으로 떠들썩하게 만들어  주었던 그 흰넝쿨 난이  거기에 덩쿨로 뭉쳐있는 것이 아닌가,  란짜마야 별장에서 단잠을 뿌리치며, 여기와서도 또 늦잠을 잘 수는 없지,  식구들 몰래 문을 열고 밖을 내어다 보는 순간, 어머 하늘에서 막 도착한 듯 곱디고운 흰 꽃 2송이가 나를 현혹하고 있었다. 아래 층으로 내려가서 다시 올려다보니 정말 아름다운 백색꽃이 피여 내려다보고 있었다. 시원하면서도 향긋한 것이, 가까이 코를 대었더니, "어머... 향이 기가 막혔다. "야, 얘들아, 여보" ...

지금 소개하고 있는 열대 꽃 중에 제일 마음에 든다.

 

바로 그 꽃 이름은 TANAMAN, TUMBERCIA(인도네시아어) 이라고 현지 직원이 써 주었다.

 

 

 아래 꽃은 위의 흰덩쿨 옆에 같이 있는 덩쿨 난이다. 진정으로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