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주에게
엄마에게 용주가 좀 아파서 병원에 다녀왔다는 얘기를 들었다.
어디가 많이 아픈지 아빠는 걱정이 좀 되는구나.
하지만 아침에 출근하여 용주가 LA반 강*민 형(?)하고 팔씨름하는
재밌는 사진을 보고서 강인한 용주가 잘 이겨낼 것이라 생각하며 웃었다.
아빠가 용주에게 자주 한 얘기 중에
" 싸우려면 , 약한 친구 , 작은 친구와 싸우지 말고 ,
너보다 덩치 크고 힘 센 친구와 정정당당히 싸워라 "
라고 자주 말했지.
아빠 이야기의 뜻은 무엇일까?
그건 치사하지 말고 , 쪽팔리지 말고 ,
정정당당히 남자답게 힘 세고 , 어려운 상대를 극복하라는 뜻이지
공부도 그래 ,
용주가 잘하고 재밌어하는 과목도 있고 ,
어렵고 하기 싫고 따분한 과목도 있지.
모든 과목을 다 잘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
또 , 꼭 모든 과목을 잘해야 하는 것도 아니야.
모든 과목, 모든 일은 나에게 잘 맞는 것도 있고 ,
또 그렇지 않은 것도 있을테니까.
하지만
이왕 해야하는 것이고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도망가거나 숨거나 피하면 안되지.
덤벼봐야지,
싸워봐야지,
최선을 다해봐야지,
캠프 생활 속에서 어려운 것은 무엇이니?
하기 싫고 지겨운 과목은 무엇이니?
용주에게 부족한 과목은 무엇이니?
당당히 맞서 보렴 ,
아빠는 김용주의 당당한 모습을 보고싶다.
사랑하는 아빠가
2013년 7월 3일
추신 .
구체적으로 ,
용주 영어는
말하기 읽기는 잘하지만 ,
쓰기, 문법, 단어가 좀 약하지.
그러니 그것들을 보완하는데 더 노력하렴.
용주 공부는
아이디어가 많고 활발하고 가능성도 크지만
집중력이 약하고 산만하지 ,
그럼 수업시간 자습시간에 더욱 집중하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렴.
할 때 제대로 하렴!
장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단점은 자꾸 IMPROVE하려 노력하는것,
사는게 그런거야~~~ 변화한다는게 그런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