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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 시집
『그늘의 발달』중에서
새
새는 날아오네
산수유 열매 붉은 둘레에
새는 오늘도 날아와 앉네
덩그러니
붉은 밥 한 그릇만 있는 추운 식탁에
고두밥을 먹느냐
목을 자주 뒤쪽으로 젖히는 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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