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간을 읊조리다>_칠십명의 시인: 그림 봉형_찾아 본다관객과 배우 2016. 8. 7. 21:11
인간은 제멋대로 생각하고 보고 느끼고 행동한다
'하루'조각 작품은 우리가 보는 시각 따라 표정이 다르게 보인다. 그러나 조각은 어제나 오늘, 이 순간에도 변하지 않고 있다
우리의 삶도 그 자체가 그대로 존재하고 있는데, 왜 걱정하며 슬퍼하고 외로워하고 있나"
까닭이나 필요가 가득할 때 『순간을 읊조리다 』를 읽는다
"아침이 되면
우리가 친절해지는 이유는
외롭게 잠을 잤기 때문이야"(네 이웃의 잠을 사랑하라ㅣ김행숙)
"라면 국물의 간이 비슷하게 맞는다는 것은
서로 핏속의 염분이 비슷하다는 뜻이야"(동지 冬至ㅣ 박준)
"괴로움
외로움
그리움
내 청춘의 영원한 트라이앵글"(내 청춘의 영원하니최승자)
"고통은 이 시처럼
줄을 맞춰 오지 않는다" (불면의 일기ㅣ 최영미)
"여자의 얼굴은 휴일의 상가처럼 텅 비었다"(일요일의 고독2ㅣ 이원)
'관객과 배우' 카테고리의 다른 글
<78세 원로시인 허영자, 젊은 신진 시인 박상수 박성준 > 논쟁 + 이성복의 시에 대한 각서 (0) 2016.08.09 한계령_정호승 (0) 2016.08.08 2016 리우올림픽 개막식을 보면서 (0) 2016.08.06 욕심 (0) 2016.08.06 8월에 먹는 군밤 (0) 2016.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