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마다 아파트에 기대어 선 살구나무_ 꽃가족이야기 2020. 3. 27. 16:27
"해마다 담장에 기대어 선 살구나무에
사람을 향한 가지에 먼저 꽃이 피었네
간 밤의 비가 그친 뒤에는
아침 햇살을 받으니 정말 화사하구나"
성삼문이 지은 <장두홍행 (墻頭紅杏)> 이란 한시 내용입니다
살구꽃은 초가집 담장에 기대어 담 바깥의 사람이 있는 쪽으로 뻗은 가지에 먼저 꽃을 피운답니다
여긴 아파트 203동과 204동 사이에서 사방으로 피었네요
벚꽃보다 반박자 먼저 피는 살구나무는 고향 산골의 풍정을 전해 줍니다
이 꽃 보시는 모든이에게 화사한 시간 전합니다
'가족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은 온다! STAY STRONG! (0) 2020.04.01 에니시다 꽃화분 (0) 2020.04.01 순진무구한 사랑_윤에게 (0) 2020.03.24 어느 월드타워의 아름다운 변신 (0) 2020.03.19 사진풀기 시작~ (0) 2020.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