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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주에게 12

가족이야기

by 갑자기여인 2014. 2. 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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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용주에게 12번째 편지를 쓴다.

 

이 편지가 아마 용주가 캠프에서 받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아빠는 열두 번째의 편지를 쓰며, 어떤 얘기를 하면 좋을까 썼다 지웠다 반복하며,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흐뭇하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했단다.

용주는 아빠가 보낸 편지들을 읽으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궁금하구나.

수고 많았다.

엄마아빠를 떠나 혼자 낯선 곳에서 힘든 스케줄을 소화하며

한 달 간 건강히 잘 지내준 아들이 참으로 고맙고 자랑스럽구나.

또한 30여일의 캠프생활을 통해 용주 나름대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느낀 것들이 있을 터이니 그것이 가장 큰 수확이 아닐까 싶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한다. 자꾸 까먹고 잊어버리지. 아빠도 그렇단다.

부디 용주가 캠프에서 얻은 것을 잊지 말고 노트에 메모하고 ,

또 가슴에 새겨서 앞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도한다.

그동안 도와주신 선생님들과 함께 지낸 친구들 형 누나들에게 감사하며 행복한 마음을 나누려무나.

아들! 사랑한다. 아빠가 2013년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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