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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치가 살고 있는 집
    관객과 배우 2014. 7. 23. 20:01

    여치가 살고 있는 집

     

           어젯밤은 폭우가 계속되었다. 오늘은 무얼해줄까

    용주 녀석이 잘 먹는다는 사각오뎅을 썰어 밀가루를 묻히고 겨란옷을 입히는데,

    카톡이 울린다.

     

           아래 사진 몇장이 오고 있다.

    스프링게리 아스파러거스(Asparagus sprengeri), 흰 오브제, 여치집, 델피니움(delphiniumm=비연초) 등

    눈에 익숙한 것들이다.

           베란다 안에서 자라고 있는 스프링게리는 아름다운 현수선을 자랑하듯 늘어져 있고

    그속 매달려 있는 것이 보인다. 여치집이다. 

           여치가 아침밥을 먹고 있다. 지난번

           (사)한국꽃문화협회 7월 모임에서 신윤선(영록회 회장) 부이사장이 발표한

     "여름밤의 여치울음소리"가 떠오른다.

          옛날엔 보릿짚으로 여치집을 만들어 여치를 잡아넣고 울음소리를 들으며 무더운 여름밤을 보냈다고.

    지금은 보릿짚, 볏짚, 개밀(풀대)을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잘 말린 후, 물에 적시어 만든다고.

          부부가 함께 만들어 협회 데몬스트레이션에 이용하였다. 그후

    여치집을 베란다에 걸어두었더니.

          여치가 와서 3주째 살고 있단다.

    그녀석이 살고 있는 그주인집의 아침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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