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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보게 된 이유
    관객과 배우 2016. 8. 3. 07:47

    오늘 조선일보 오피니언 A30면을 읽었다

    그중 2가지 글의 내용이 나를 영화 < 인천상륙작전>을 보게 한다

     

     

    * 데스크에서_인천상륙작전과 '국뽕'이라는 신동흔 문화부차장의 글이다.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국뽕'이란 말을 듣고 있다. 국가(國家)와 마약 '히로뽕(필로폰)을 합성한 말이 국뽕이다

    '국뽕 영화'라면 과도한 국가주의를 전파하는 의도로 만든 영화란 뜻이다...

        이런 종류 영화에 국어사전에도 없는 비하적 표현을 쓰는데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 작품의 완성도나 미학적 수준과는 별개로 이 영화에

    담긴 세계관을 문제 삼기 위해서다. 특히 국가를 중독성 강한 불법(不法)마약에 비유해 부정적 뉘앙스를 극대화하는 이면(裏面)에는 "보지 말라"는 매우 적극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 말을 쓰는 사람들은 정말로 영화 한 편에 사람들의 의식이 마비될 수도 있다고 보는 것일까...

        요즘 같은 판국에 국가에 대해 엄숙주의적 태도를 강조하는 것은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일 수도 있겠다...

        한쪽에서는 국뽕이라고 나라를 비하하고 한쪽은 사리사욕을 위해 자기 지위를 이용하는 사이 우리가 지켜야 할 그 나라는 어디로 갔는지 답답하다. "인천상륙작전' 같은 영화는 오히려 이런 나라의 '의미 찾기' 차원에서 봐야 하지 않을까.

     

     

     

     * 金大中 칼럼_대한민국의 선택

     

         대한민국은 갈수록 사면초가(四面楚歌)다

    ....

        우리가 세계무대로 나오도록 손잡아줬던 것은 미국이었다. 공산주의와 싸우는 전쟁에서 우리를 도와주고 이끌었던 것도 미국이었다. 하지만 한국이 이제 중·일의 포위망에 또다시 갇히지 않으려고 발버둥 칠 때 우리를 받아줄 미국은 이미 어제의 미국이 아니다. 미국은 우리뿐 아니라 미국의 선의에 편승해 무임승차하는 데 익숙한 전 세계의 '관습'에 제동을 걸고 있다. 한마디로 중국도, 일본도, 유럽도 제몫챙기는 데 혈안인데 '이제 미국도 제 몫을 챙겨야겠다'이다...

        눈을 안으로 돌려 보면 나라 안 사정은 참담하다. 정치권은 여야 모두 파벌 싸움에 여념이 없다. 지금 우리가 외교·안보 면에서 얼마나 위중한 상황에 놓여 있는지,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커녕 논의조차 보이지 않는다. 청와대는 되도록미·중 문제에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려는 '두루뭉술 전술'인 것 같다.  무엇을 감추려는 것인지, 몰라서 그러는지, 자신이 없어서 그러는지, 일부러 그러는지 알 길이 없다...지금 대통령에게는 나라의 안위에 관한 중대사를 직접 국민 앞에 들고 나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지도자 상(像)을 보여주는 것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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