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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도 좋은, 잊지 못할 한 컷가족이야기 2017. 12. 12. 22:34
마지막 달력이 낙엽처럼 벽에서 투득 소리를 내며 복사기 위에 떨어집니다
보령에서 딸내미가 배추김치를 큰통으로 가득 보내왔네요
웬 딸이냐고요, 네, 딸은 없습니다. 늘 이만때면 김장김치를 보내면서 '어머니에게' 라고 하는 분이 있네요.
혹독한 날씨 덕분에 하루종일 컴퓨터와 놀다가, 사진 몇장 올려서 금년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몇장은 안되지만 근사한 이름을 붙이고 싶었습니다.
정호승 시인의 『내 인생의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라는 산문집의 제목을 따 넣었는데요
퍽 좋은 제목인듯 합니다.
벽을 무너뜨리지 않고. 벽을 타고 오르는 꽃이 될 것입니다
길 이 끝 나 는 곳 에 길이 있다 (율동공원에서 손 흔드는 혜주할아버지
새들은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날 집을 짓는다
깊은 데에 그물을 던져라 (예수소망교회 첫예배를 마치고
인생은 자기가 생각한 대로 된다
가끔 우주의 크기를 생각해보세요
인간은 태어나서부터 종교적이다. 내생일 때마다 데려가 주렴
한 일(一)자를 10년 쓰면 붓끝에서 강물이 흐른다(윤재천교수님과 이계인쌤과 함께 조병화문학관에서
눈을 짊어지고 우물을 메우는 것처럼 공부하라(남한산성에서
꽃은 어떻게 살아야할지 방황하지 않는다 (명동에서
만선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그물 깁는 시간이 필요하다
스스로 자기 자신의 스승이 되라 (사)한국꽃문화협회,한국전통오브제꽃 작품대회를 마치고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아!" 하고 말하라
상처 많은 나무가 아름다운 무늬를 남긴다
피라미드를 쌓는 일도 처음엔 돌 하나 나르는 일에서 시작된다(혜주와 용주
천국에 지금 자리가 하나 있다고하는데 그 자리를 당신의 자리로 하세요
미래는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다. 용주 파이팅!
시계는 살 수 있지만 시간은 살 수 없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너만의 공간을 가져라(운정회 사범 2기들과 함께)
너는 실패해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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