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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꽃문화협회 제15회한국전통오브제 꽃 작품전

(사)한국꽃문화협회는 2022년10월24일, aT센터창조룸에서 제15회한국전통오브제 꽃 작품전 개최. 3년만에 개최되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협회전을 위해 참가한 여러 회원님과 집행부 노고에 감사한다 격려사 안녕하십니까? 오늘 aT센터 창조홀에서 개최되는 을 여러분과 함께 축하합니다. 우리 선조의 생활과 역사를 담은 전통문화는 지난 세월 동안 끊임없이 점검되고 재평가받아온 생명력 있는 우리의 가치입니다. 전통은 과거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새롭게 해석된 현재의 보편타당한 가치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통은 현재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우리의 현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시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되고 진화해 나아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옛것들은 낡은 것이 아니라, 오늘의 것이며 내일의 것입니다..

울고 있는 사각형 나무

유럽 여행하던 그때, 어느 도시인지 기억 나지 않지만, 아름다운 곡선의 소나무를 사각형으로 잘라 가로수로 으스대고 있는 것을 보고, 놀라 소리를 칠 뻔한 일이 생각다. 이 무슨 해괴한 일, 그런데 오늘 플라타너스를 사각형 모양으로 잘라서 나열한 모습에 아연실색했다. 주변을 살펴보니 기하학적인 모습은 하나도 없는데. 자연스런 소도시 도로에 플라타너스나무를 사각형으로 만든 이유가 뭘까, 플라타너스의 넓은 잎은 공해에 강하고 공기 중의 오존을 증가시키며 방음의 효과도 있다고 한다. 가로수란 그 나무의 본질을 살려 그 도시의 상징성과 어울림이 있어야할 것이다. 나무는 하루 아침에 성장하는 것이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김정수 시인은 그의 시집 《하늘로 가는 혀》에서 "아파도, 눕지 못하는 삶이 있다"고 「가로수」..

관객과 배우 2022.10.29

즐거운 우리 가족

10월을 다 보내기 전에 9~ 10월의 사건을 갑자기 블로그에 올리려하니 힘이드네요. 어렷을 적 방학 숙제 '일기쓰기'를 꼬박꼬박 쓰지 않고 미루어뒀다가 개학 바로 전에 한꺼번에 썼던 그 기분이 듭니다. 첫번째,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향을 찾지 못하던 작은 아들네가 직장의 출장과 겸사겸사해 집으로 왔다갔습니다. 고마운 두아들 내외, 50여년 전 만삭의 제 몸무게를 떠올려보며 아들의 모습을 살폈봅니다.

가족이야기 2022.10.29

빨간 담쟁이덩굴/정현종

「빨간 담쟁이덩굴」/정현종 어느새 담쟁이덩굴이 붉게 물들었다! 살 만하지 않은가, 내 심장은 빨간 담쟁이덩굴과 함께 두근거리니! 석류, 사과 그리고 모든 불꽃들의 빨간 정령들이 몰려와 저렇게 물을 들이고, 세상의 모든 심장의 정령들이 한꺼번에 스며들어 시간의 정령, 변화의 정령, 바람의 정령들과 함께 잎을 흔들며 저렇게 물을 들여 놓았으니, 살 만하지 않은가, 빨간 담쟁이덩굴이여, 세상의 심장이여, 오 나의 심장이여.

관객과 배우 2022.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