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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굿 55 / 김초혜

관객과 배우

by 갑자기여인 2012. 8. 3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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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세계 현대시선집 27   1986년 초판발행

 

     『사랑굿 · 2』 김초혜 시집

 

사랑굿 55

 

몸이 있어

병이 있듯

그대 있기에

설움 있네

 

물을 묶지 못하듯

그때나 이제나

더하지도

덜하지도 못한

이 마음

끝끝내 못 묶어

일렁이노니

 

참말로 사랑 아니거든

서지도

오지도 말고

저 만치 뒤에서

잡아나 주어

구김없이 흐르도록

도와 주소서.

                                  

     김초혜의 「사랑굿 」시편들은 순수한 영혼이 갈구하는 지고의 세계이며 영원과 초월을 향한 이상적인 이념이다.

     사랑을 통하여 시인은 순수한 동시에 정열적이고 유일한 자인 동시에 보편적이고 극적인 동시에 충실하고 순간적인

     동시에 영원하고자 하는 기도의 시편들을 엮어낸다  -표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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