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문예지 『한국작가』2012| 가을¡ 제33호
연작 테마시/생명
생명(49)
너에게 보내는 편지
정란희
「한겨레문학」등단.성남시장상· 성남예술상 ·성남문학상· 경기도문학상 ·한국예총예술
공로상 등 수상. 한국문인협회 문단하나바로세우기위원(역),국제펜한국본부회원
현재;계간『한국작가』운영이사,한국문협성남지부 부지부장,경기도문협부회장,성남예총이사
저서;「분수의 노래」외 공저 다수
지난 시간은 참으로 짧았다
계절이 이끄는 세월의 긴 수레바퀴
나 그곳에서
꽃 같은 봄날 아름다웠다
감히 태양이 뜨거웠다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
가을날
서리 내린 논길을 걸을 때
빠스락거리던 차가운 느낌도
우리로 하여
견딜 만했다
함께 소망하던 날들
황금물결로 출렁이는 평화를 기억하며
오늘 행복하기를
지상에서 우리들의 시간 꿈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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