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꽃 사랑해요

   가을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름은 무더운 날씨가 너무 오래 계속 되더니 무서운 태풍이 불어오고 또 하루 이틀

연이어 종일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그런 날씨는 우리를 당황하게 했고 고통을 주었습니다

 

   별 피해는 없으신지요 ?

   예천에 사과 과수원을 갖고 있는 후배 부부,

   보령 바닷가에 살고 있는  딸같은 제자,

   깊은 산 속 양노원에 계신 큰언니가 정말 걱정이 되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완성에 가깝다고 해도 자연재해 앞에서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떨고 있는 

한줌 존재임을 다시 일께워준 여름이었습니다.

   

   삽상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푸르른 나무들 사이에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 

   그렇게도 휘몰아치는 폭우와 태풍을 이기고  당당히 서있으며

   이제서야 자신을 알아주는 설움도 없이 조용히 피어있는 꽃

   바로 우리나라 꽃 무궁화 입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무궁화꽃에 눈을 맞추고 <사랑 해요> 한마디씩 한다면

무궁화는 더 오랜동안 꽃피워 우리를 즐겁게 해 줄 것입니다 

   우리를 닮은 꽃, 무궁화를 닮은 우리들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꽃

   피었네 피었네 우리나라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꽃"  무궁화꽃 사랑해요

   자연재해가 없는 가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