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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었던 사람에게/유안진가족이야기 2013. 7. 23. 21:40
잊었던 사람에게(유안진의 '부끄러운 戀書'에서)
손발이 시린날은
일기를 씁니다
무릎까지 시려오면
편지를 씁니다
부치지 못할 기인 사연을
이 작은 가슴마저
시려드는 밤엔
임자없는 한 줄의 시를 찾아 나서노니
『지란지교를 꿈꾸며』 유안진, 이향아, 신달자 詩情에세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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