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문학회

바람되어 흘러간다_김문한 시집 출간 축하 하면서

갑자기여인 2016. 7. 8. 23:53

한결문학회 김문한교수님의 세번째 시집『바람되어 흘러간다 』출간을 축하하며

 

강희근(시인, 국제펜클럽한국본부 부이사장)의 「노령화 시대의 시 쓰기」란 글의 일부을 소개한다

 

 "21세기는 디지털 시대이기도 하고 정보화 시대이기도 하고 노령화 시대이기도 하다...

노령화 시대가 됨으로써 정년 이후 문학을 새롭게 시작하는 문단 신인들이 대거 문단권을 진입해 오고 있다.

한국문인협회의 경우 현재 65세 이상이 과반을 훨씬 넘어서고 있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이들 문인들을 '선인생-후문학'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들을 '후문학파'라는 이름으로 불러주는 것이 옳다고 본다.

후문학파에게는 선문학파에 비해 충분한 체험과 교양과 견문이라는 장점을 안고 있으므로 이들을 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선문학파에게서 얻을 수 없는 체험의 질을 문학적 자장 안으로 올려 놓는 것이 현명한 대처라 생각하는 것이다... 

  후문학파에서게서 얻을 수 있는 자산이 체험이다. '선인생'에서 부딪치고 닳고 깎여나가는 삶에의 픙부한 경험세계는 고스란히 문학의 문을 두드리면서 문학의 틀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노령화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말하고 있다.

 

  김문한은 소위 선문학파들의 테크닉이나 표현에 뒤지지 않고 스스로 자기만의 세계에 도달한 분이다. 그의 시는 체험을 통한 부피와 질량에 따라 그틀을 새롭게 만들어 체험이 살아있는 시, 실제의 상황에 맞닥뜨려는 다양한 시가 탄생한 것이다. 다시 한 번 더 시집 『 바람되어 흘러간다 』 출간을 축하하며 선인생-후문학파의 문학적 평가가  나오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

 

 

 

 

 

 

                                        ↘ 시인의 말

 

 

 

                                          ↘ 작품해설/지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