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하루종일
가을비를 말하는 떡비도 아니고 는개보다 조금 더 굵은 비가 하루종일 내리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병원에서나 차 안에서 묵언수행을 했더니 참으로 편한 것을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무지개도서관에 내렸지요. 여름내 붐비던 곳이 직원 둘과 나와 셋뿐,
편해 보이는 책장에 서 있는 책등들과 눈맞추고 있는데,
읔!
『 그냥 :) 』이란 책 제목이 보였습니다.
박칼린의 에세이였지요. 그렇다면 '그냥'을 영어로는 뭘까 책장을 넘겼더니,
j u s t s t o r i e s 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녀의 여행, 일, 가족, 뮤지컬, 사랑에 대한 정열적인 노력의 그냥 이야기입니다.
그녀가 처음으로 2인극으로 시작할 때, 2시간 넘게 대사를 외우며 실수한 일, 대사 까먹기에 대비해 4소절을 작곡하여
지루한 연극에 삽입한 것이 계기가 되어 뮤지컬계의 유명인이 되었답니다. 네 소절은 순전히 '대사 까먹기' 땜빵이었는데,
그 연극을 보러온 어느 연출가가 딱 그 4 소절를 듣고 함께 일하자고 제안해 왔답니다.
그후로 그 유명한 명성황후로 가는 여정이 시작되었답니다
"세상에…… 운명에게 그냥이란 없다"라고 <네 소절의 노래>p80 에 있습니다.
그 네 마디의 곡을 구하여
해리와 함께 부르고 싶습니다
'가족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추석예배 드리다 (0) 2018.09.25 그렇게 그냥 관조하듯 (0) 2018.09.24 누가 좀 더 잘 하든 지, 아니면 못하든 지 (0) 2018.09.18 사랑하는 금붕에게_나같은 죄인 살리신 주은혜 놀라워 (0) 2018.09.15 사랑하는 금붕에게_슬퍼하는 자를 흥기시켜 안전한 곳으로 (0) 2018.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