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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예쁘죠.
피노키오 동화 얘기도 생각나죠?
아래 목각 피노키오는 미산회 영희회장이 작년에 이태리 여행 선물로 제게 준 것입니다
부엌 벽에 늘 걸려있지요.
아침마다 피노키오의 빨간 줄을 아래로 잡아당기면,
검정색 양말에 초록색 바지 입은 피노키오가 다리를 번쩍 움직이고
따라서 붉은 티를 입은 팔도 번쩍 움직입니다.
그럴 때마다 피노키오의 긴 코는 왼쪽이나 오른 쪽에서, 아래나 위에서 힘을 주며 세웁니다.
오늘은 살짝 줄을 당겼습니다. 그랬더니
그의 코가 둥근 점으로 보입니다.
움직여서 볼 때 피노키오의 코는 늘 길고 당당해 보였는데
어째서 둥근 점으로 보였을까요?
정면, 바로 마주보이는 쪽에서, 사물을 보는 위치의 변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조간신문에서 읽은 것입니다.
'미국의 어느 유명한 신문사는 공인(公人)의 주장을 검증해서 진위를 가리는 것으로 '더팩트체커(The Fact Checker)'라는 시리즈를 만들어 진행하고 있답니다. 어떤 공인의 주장에 문제가 있다면 더팩트체커팀은 피노키오 그림의 숫자로 표현한답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 정치,경제, 예술계, 사회에 적용헀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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