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은 시도다

탄천의 비밀_복합 삼각주에 우쭐하다

갑자기여인 2022. 2. 8. 17:41

겨울은 떠날 준비를 하고 나목 꼭대기의 철새들은 모였다 흩어지며 고향 준비하고 있다

탄천 눈 길을 걷는 사람들이 주말처럼 이편 저편에 많다

늘상 홀로 걸으며 즐기던 마음에 약간 짜증이 난다. 이왕 나섰으니 어떻게 할까?

오리교 언덕길에서 구미교 위로 방향을 바꾸었다. 겨울바람이 차다. 구미교 중앙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심호흡을 건져 올렸다.  그때 바로 아래 수직으로 내려다보이는 곳에, 이상하게 생긴 지형을 보게 되었다. 땅도 아니고 숲지도 아닌 <복합 삼각주>, 구미교 아래 숨어 있는 듯, 탄천과 동막천이 합류되어 만들어낸 자연의 신비, 세월에 의해 변화된   세상을 보며 마치 신대륙을 발견한 것처럼 우쭐한다

 

 

                                                                  (탄천의 구미교 아래에 있는 복합 삼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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