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깐 비가 그친 듯 해서 풋고추 사러 내려갔다.
"아유, 어떡하지? 웬 비가 이렇게 와아, 오늘 장사 다 망치겠다."
"아니요, 땡볕 쏟아지는 날보다 오늘이 더 나아요." 한다. 비닐 지붕의 고인 물을 떨어뜨리며.
'관객과 배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경리_산다는 것 (2) 2022.07.22 까치들의 웬 폭력! (0) 2022.07.17 눈부신 세상 (0) 2022.06.25 최영미_<시(詩)> (0) 2022.06.23 총각 선생님 (0) 2022.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