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배우

서로가 꽃_나태주

갑자기여인 2023. 1. 20. 22:09

 

 

 

나태주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서로가 꽃」

 

 우리는 서로가

꽃이고 기도다

 

나 없을 때 너

보고 싶었지?

생각 많이 났지?

 

나 아플 때 너

걱정됐지?

기도하고 싶었지?

 

그건 나도 그래

우리는 서로가

기도이고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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