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인도네시아 꽃 이야기(추가) 브룬펠시아

갑자기여인 2008. 9. 25. 16:20

자카르타 용주네 집에서 저녁을 먹고 산책을 나갔다. 정원 어딘가에서 짙은 맑은 향기가 코에 스며든다. 다음 날 아침 다시 그 곳을 가보니 열대꽃으로 생각되지 않는 조용한 꽃덩굴에서  시원한 듯한 향기가 퍼져나온다. 우리나라에서 화분으로 본 꽃이다.

 이 꽃은"Royal Purple brunfelsia"라고 하는 보라색 꽃이 피었다가 흰색으로 변하는 변화무쌍한 꽃으로 'Morning-noon and night'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밤에는 향기가 더욱 짙어져서 자신을 나타내는데 전력하고 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