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속씨되어
이 록
지하 Y 다방에는
피고 또 피는
날아가고 또 흩어지는
민들레 속씨가 커피잔에 붙어
있더라고요
죽은 시인의 유작도 읽어 보고
떠나간 동료의 자취도 따라가 보고
딸처럼 아껴주신 스승의 종로 거리도
헤매고 있더라고요
속씨 찾아
울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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