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배우

들판에 여름국화 <금불초>

갑자기여인 2011. 8. 16. 21:50

   비 안개에 젖어 피어 있는 꽃잎은 화려하지도 야하지도 않으나 노란색 물감을 뿌린 듯 아릅답습니다.

소낙비를 피하려 정자로 뛰어가는데, 발길을 잡는 것이 있습니다. 얼핏 보면 국화꽃으로 착각하기 쉬운

노란 꽃잎이 언덕에 무리지어 피어 있습니다. 이름은 <금불초>

   줄기는 곧게 자라며 잎은 어긋나 있고 잎자루가 없습니다. 잎은 버드나무잎 모양같고 가장자리에는 성

글은 톱니가 나 있습니다 . 꽃은 노란 좁은 꽃잎을 사방으로 펼쳐 동그랗게 원형을 이룹니다.

 

   여름국화는 가을이 오면  소낙비와 함께 떠나간 그리움을 찾아서 뛸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