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탄천변을 걷다보면, 찔레나무라는 흰색 들장미가 만발하고 있습니다.
그의 향기가 조용히 산책하는 사람들 속으로 살며시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 향이 아주 짙게 나면 반드시 주변 어디엔가 찔레나무가 있습니다.
그 나무를 지나서 향이 점점 엷어져서 아주 없어지는듯 하면 또 그 향기가 나면서 꼭 주위에 한그루가 있음을 알게 되더라고요.
찔레꽃의 향기가 마치 릴레이 하듯이, 적당한 위치에서 피고지며 흰장미 향기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봄내내
찔레꽃은 아름다운 향기로 자신을 다 내어놓고,
가을이 오면
빨간 열매로 아름다운 곡선을 만들어 우리의 시선을 붙잡습니다.
새벽신문 닿자마자
찔레꽃 향기 맡으러가세요
↗ 갑자기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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